안녕하세요?
상냥한 J팍 입니다. 😊
이번 휴무 때 여자 친구와 태안에 다녀왔어요.
코로나 때문에 어디 놀러 가진 못하고
펜션 잡아서 '바다 보면서 바베큐나 하자!'
고 생각하고 가게 됐습니다. 😀
일단 가려면 장을 먼저 봐야겠죠?
가까운 곳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어서
그곳에서 장을 봤는데..
너무 양이 많아서 다음에는 이마트에 가야겠어요. 😅
아고.. 생각을 잘 못한 게
트레이더스 양이 너무 대용량이라서
둘이서 가는데 거의 5명 분을 사야 했어요.. 😅
BBQ 세트와 흰다리새우, 김치찌개 밀키트
버섯, 모둠 쌈채소, 파인애플
와인 등등
여자 친구 차 산 기념으로
장거리 운전을 한 번 시켜봤어요.
비도 엄청 많이 왔는데 천천히 사고 없이
제가 다 잘 와서 뿌듯했습니다. 👍
숙소는 태안의
'씨사이드펜션'이라는 곳인데요? 😶
위치는 이곳입니다.
↓
저는 102호에 방을 잡았는데요?
사진 하고 똑같으면 서도 약간 애매했어요. 😅
주방은 요렇게 있구요.
화구는 2구짜리로 설치가 돼있습니다.
보이는 곳은 상당히 깔끔한데..
화장실도 옛날 식이긴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어요.
근데 비누 받침대에 곰팡이가 있어서
비누가 받침대 곰팡이 자국으로 붙어있더라구요..?
비누는 그래서 버렸습니다.. 😅
방 안에 장을 열면
여유분의 이불과 베개가 있었어요.
근데 저는 흰색 침구류가 아니면 사용을 안 하고
추가 인원도 없기 때문에 구경만 했습니다.
방 안에서 베란다를 열면
바로 보이는 개별 바비큐 장소가 있습니다. 👍
앞에 보이는 해변은 덤이에요.
1층이 가격이 더 비싼데
아마 여기 건물에 엘베도 없는 것도 한 몫하고
해변과의 접근성도 한 몫하는 거 같습니다.
바비큐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
해변과 30초 거리?입니다. 😀
펜션에서 바다에서 놀 수 있는 안전 장비라던가
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장비들을 모두
대여해 주시기 때문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어요.
숙소와 가깝다는 게 이런 게 좋죠. 👍
물론 해변가의 펜션 특성상 오래돼서 그런지
건물이 상당히 낡고 청결도가 좀 떨어진 다는 거 빼면 👍
요거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궁금해서 사봤는데
밀키트가 상당히 커요.. 😅
'김치찌개 밀키트'입니다.
구성품은 정말 혜자였어요.
육수 2 봉지, 묵은지 1 봉지, 썰은 대파와 양파
두부 1 모, 사리면 2 봉지, 제주 생고기 목살 3 덩이
조리법은 너무 간단해서
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. 😀
육수를 1.5 봉지만 넣고 끓이라는데
귀찮으니까 한 번에 다 넣어줬습니다. 😶
놀러 와서는 간편하게 빨리 해 먹어야 하니
재료를 다 때려 넣고 끓여줬어요. 🙃
두부는 용기 안에서 슥슥 잘라줍니다. 🙂
두부도 풍덩 넣어주시고
먹을 게 너무 많으니까
사리는 맛보기로 1 봉지만 넣어줬어요. 😀
어우.. 너무 푸짐해서 솔직히
이거만 먹어도 배 부를 거 같은데.. 😅
숯은 사장님께 5분 전에만 말하면
바로 해서 갖다 주세요.
가격은 15,000원입니다. 🙂
요런 바비큐 그릴도 한 개만 주시는데
더 주시지는 않았어요. 😅
삼겹살, 목살, 항정살이 세트로 들어있는
BBQ 세트와
흰다리새우가 오늘의 주 메뉴입니다. 😋
양이 너무 많죠?
1/3도 못 먹었어요.. 😅
소박하게 목살 2 덩이 삼겹살 2 덩이
새우 4마리를 올려봅니다. 😋
그릴을 꺾으면 불쇼를 안 한다고 하는데..
요거 숯 받침대가 너무 작아서
꺾으면 받쳐지지가 않더라구요?
불이 올라올 때마다 요리조리 피해 줬습니다. 😅
고기 위치와 새우의 위치도 계속 바꿔주고..
삼겹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
안 꺾으면 저렇게 숯에 불이 붙어버려요..
저거에 직화로 구우면 그을음이 너무 생기니까
피해 주도록 합니다. 😀
얼추 노릇노릇 익기 시작했어요.
버섯들도 본격적으로 투입해주도록 합니다. 😋
맛있게 익어버린 고기와 새우들
새우는 탄 거 같지만
껍질 까면 하얀 속살이 나옵니다. 😋
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주고
그릴을 집게로 땅! 치면
기름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올라와요.
살짝 불 맛을 입혀주도록 합니다. 😋
어우.. 연기가 너무 나지만
다행인지 바람이 반대로 불어서
저한테는 연기가 안 왔어요. 👍
테이블에 깔을 수 있게
저런 비닐을 주시더라구여?
안 주시면 어쩌나 했습니다.
테이블이 너무 더러웠거든요.. 😅
일단 고기와 밥 쌈채소들을 세팅!
테이블에서 보는 야외 전경
해변에서 들려오는 바다의 파도 소리가
배경음으로 최고였어요. 👍
다 때려 넣어서 끓이면 알아서 맛있게 완성되는
김치찌개 밀키트도 갖고 와서 깔아줍니다.
시작도 안 했는데 김치찌개 때문에
양이 너무 많아요.. 😅
처음 마셔보는 건데
트레이더스에 패키지로 와인잔이 2개 들어있길래
골랐는데요?
스위트라 그런지 무지 달달구리하고
고기랑 먹기에 아주 좋았어요. 😋
고기가 워낙 많으니까 한 번에 2 점씩 집어서
고기 입에 넣고 와인 한 잔 하고
바깥 한 번 구경해주고
오랜만에 힐링 😀
고기는 남으면 다시 재 포장해서 싸가면 되는데
요 새우들은 이미 물로 씻어서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..
고기는 킵하고 새우들만 다 구웠습니다. 🙂
아 항정살이 기름기가 정말 많아서
굽기가 제일 힘들었지만..
그래도 역시 맛만큼은 👍
고기가 총 2.4kg이어서 진짜 많았어요.
고양이들이 왜이렇게 많은지
먹는 내내 밑에서 울어대가지고
많이 남는 새우와 고기들을 고양이들에게
하나씩 던져주니까 잘 먹더라구요? 😀
편의점에서 구매한 곰표 세뚜세뚜 😋
역시 방 안으로 들어와서 티비를 보며
맥주 한 캔과 나쵸 한 봉지 했습니다. 😋
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하고
오랜만에 힐링 하고 가네요. 👍
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세요.
그럼 여기까지
상냥한 J팍 이었습니다. 🙋♂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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